<p></p><br /><br />얀센 백신을 맞자니 불안하고, 안 맞자니 아쉬운 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얀센은 단 한번만 맞으면 되는데다, 보관도 쉬워 다들 기대가 컸는데요. <br> <br>미국에서 최근 2주 동안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, 전 세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의료진이 주사를 놓기 전 백신 이름을 밝힙니다. <br> <br>[미국 의료진] <br>"오늘은 모더나 백신인 거 알죠?" <br> <br>[모나 가르시아 / 미국 백신 접종자] <br>"네, 네, 네" <br> <br>[미국 의료진] <br>"오늘 얀센은 없어요." <br> <br>미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자 700만 명 중 6명에게서 혈전 증상이 나타나자, 접종을 일단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[모나 가르시아 / 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자]<br>"얀센 백신을 맞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접종 연기 소식을 들었죠. 접종센터에 전화했고 모더나로 바뀌었더라고요. 안심했어요." <br> <br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백신자문기구를 소집했지만 접종 재개 여부를 결론 내지는 못했습니다. <br> <br>안전성을 입증할 만한 정보가 아직 부족하다는 겁니다. <br> <br>다만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 백신의 접종을 계속 중단하면 산간 지역 주민이나 노숙자 등에 대한 접종이 어려워진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유럽에서도 얀센 백신의 접종 여부를 두고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벨기에는 보류, 스페인은 대기, 덴마크는 혈전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처럼 접종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코로나 확산세가 큰 프랑스는 계속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[가브리엘 아탈 / 프랑스 정부 대변인] <br>"당국의 승인을 받은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한 조건에서 5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접종될 겁니다." <br> <br>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 백신마저 부작용 우려가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