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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호 생존자 15명, 국가 상대로 소송하는 이유는? / YTN

2021-04-15 16 Dailymotion

오늘은 세월호 참사 7주기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생존자들은 여전히 트라우마와 병마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제주에 있는 생존자 15명이 최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유가 뭘까요?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0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세월호 참사. <br /> <br />172명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자들은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제주지역 생존자 15명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다친 몸으로 학생들을 구해 의상자로 선정된 윤길옥 씨는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신 때문에 가족이 겪고 있는 힘든 고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소송을 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길옥 / 세월호 의상자 : (가족들이) 저를 1년 6개월 간병했거든요. 딸도 그렇고 아들도 그렇고 트라우마에서 딸은 아직도 정신과를 다니고 있거든요.] <br /> <br />세월호 참상을 지금도 잊지 못하는 김영천 씨. <br /> <br />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며 언론에 여러 번 알렸는데도 변한 게 없는 현실이 너무 분하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김영천 / 세월호 생존자 : 돈보단 지금 진상규명도 똑바로 잘 안 돼 있고 그래서 그런 게 원통해서 재판에 참여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소송을 돕는 변호인은 지난 2015년 국가가 무리하게 배·보상금과 지원금 지급을 밀어붙였다며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자들이 여전히 트라우마 때문에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없는데도 국가가 방관하고 있어서 소송할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최정규 / 손해배상소송 담당 변호인 : 아직 아무런 법 개정이나 시행령 개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. 그래서 이분들이 국가배상 청구라고 하는 나름 거친 방법을 통해 본인의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 씨의 아내 김형숙 씨는 생존자들의 힘든 상황을 세상이 잊어가고 있는 게 너무 속이 상한다며 울분을 토합니다. <br /> <br />[김형숙 / 세월호 의인 김동수 씨 아내 : 생존자분들 다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여기 나오고 싶어도 못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. 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지 않습니까? 누가 생존자들을 죄인으로 만들었습니까? 생존자들 죄인 아닙니다.]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41602293952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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