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시민 수백명 죽었는데…축제 즐기는 미얀마 군인들

2021-04-15 4 Dailymotion

시민 수백명 죽었는데…축제 즐기는 미얀마 군인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얀마에서는 매년 4월 중순 새해맞이 축제로 분위기가 달아오르지만, 올해는 군부 쿠데타 반대시위와 대규모 희생이 이어지면서 이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군인들이 현 상황을 외면한 채 축제를 즐겨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불과 2년 전만 해도 4월 전통설 띤잔을 맞아 축제 인파가 들끓었던 미얀마.<br /><br />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됐고, 올해는 군부 쿠데타 여파로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습니다.<br /><br />도심에는 차량만 간간이 눈에 띌 뿐 축제 분위기는 실종됐고, 시민들은 군경의 진압에 희생된 이들을 기리며 시위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유혈진압 장본인이라 할 수 있는 군인들이 축제판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매체가 확보한 SNS영상에는 사관생도들이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시끄러운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수백명의 생도들이 춤을 췄고, 일부는 물을 뿌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미얀마 민주진영 측은 공포 속에 지내는 시민들과 달리 군인들은 축제를 즐기고 있다며 불법적인 미얀마 군부는 외국군에 더 가깝다고 분노했습니다.<br /><br />700명이 넘는 미얀마 시민들의 희생에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비판 속에 군부는 시위 모습을 축제 인파라며 거짓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군이 민간인 행세를 하며 시위 자제를 당부하는 전단지를 뿌렸다는 고발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얀마군은 소수 민족 주요 무장세력 중 하나인 카친족 근거지를 공습해 비무장 주민 수십명이 숨졌고, 수천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