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으로 돌아가는 이스라엘…실외서 마스크 벗는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절반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쳐, 감염률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이스라엘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보건부는 마스크는 코로나바이러스부터의 보호 수단이지만 실외에서는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계속 적용됩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건 이스라엘이 집단면역에 근접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만 하더라도 대응 부실로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화이자-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조기에 대규모로 확보해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접종을 진행하며 상황을 반전시켰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접종이 시작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2차 백신 접종까지 모두 끝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접종률이 50%를 넘어서면서 뚜렷한 감염률 하락세도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 "신규 확진자와 바이러스 확산세가 급격한 감소를 보인 것은 백신 접종 캠페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은 단계별로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다음달부터는 백신을 맞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집단 면역에 가장 빠르게 다가서고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과제는 16세 미만 아동-청소년에 대한 접종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승인이 나는 대로 지체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