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새 원내대표 윤호중…국민의힘 '합당 찬성' 결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4선의 윤호중 의원이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원내대표는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당을 쇄신해 대선까지 이끌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됩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, 선거 결과 알려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으로 4선 중진 윤호중 의원이 169표 가운데 104표를 얻어 과반 득표로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박완주 의원 65표 득표를 크게 앞지른 결과입니다.<br /><br />무효표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재보선 참패 이후 첫 지도부 선거이자, '친문' 윤호중 의원 대 '비주류' 박완주 의원의 대결로 관심을 많이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인사를 통해 "우리 당을 빨리 재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서 일하는 민주당,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"검찰 개혁과 언론개혁 입법 논의를 늦추지 않고 할 생각"이라면서 "당원과 당 소속 의원들이 동의하고 합의할 수 있는 내용을 추진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 제기된 '친문 책임론'에 대해서는 "재보선 패배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"며 "계파 정치 시각에서 벗어나 모든 의원과 당의 쇄신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 신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부동산 문제, 성비위, 공정 화두에 대해 위선적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은 부분에 대해 특히 쇄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의원들이 다음달 2일 전당대회 전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하는 원내사령탑으로, 윤 의원을 선택하면서 당내 친문 구심력이 강화되고, 당청 관계에도 유기적 협력 체제가 모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한편 윤 신임 원내대표는 현재 맡고 있는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는 "당내에서 적임자를 찾아볼 것"이라고 밝혀, 야당의 법사위원장 요구를 받아들일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오후 3시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재보궐 선거 승리 이후 당 운영 방향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찬성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"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모았고, 반대는 없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주 대표 대행은 "선(先) 통합 후(後) 전당대회냐는 결정하지 않았다"면서도 "통합 일정이 빨리 되면 통합 후 전당대회를 개최하게 될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주 대표 대행은 의총에서 조기 퇴진 의사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29일까지 보장된 원내대표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않고, 곧바로 차기 원내대표 선출 일정에 돌입하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는 23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당내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지켜보며, 물밑에서 통합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3지대 움직임도 꿈틀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아침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금태섭 전 의원이 회동을 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당 운영 방향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가운데, 오늘 아침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금태섭 전 의원이 회동한 점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비대위원장이 최근 국민의힘에 각을 세우는 발언을 하고, 금 전 의원은 창당 의지를 밝히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정계개편 논의가 꿈틀대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금 전 의원은 오늘 아침 김 전 위원장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'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대' '제3지대 신당 창당'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속도, 제3지대 움직임에 따라 윤석열 전 총장의 등판 타이밍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