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창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프로농구는 요즘 NBA 출신 스타 제러드 설린저로 인해 더욱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차원이 다른 플레이로 '설 교수'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담 수비수가 밀착 수비를 펼쳐보지만,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점프슛 앞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. <br /> <br />동료에게 득점 기회가 생기면 송곳 같은 패스를 꽂아넣습니다. <br /> <br />정확한 슈팅과 경기 운영 능력, 넓은 시야까지 갖춘, 차원이 다른 전직 NBA 스타의 플레이입니다. <br /> <br />제러드 설린저는 우리나라 무대를 밟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화려한 이력을 자랑합니다. <br /> <br />정규리그 막판 인삼공사에 합류한 뒤 10경기 26.3점 11.7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부문 모두 정규리그 1위 숀 롱을 훌쩍 뛰어넘습니다. <br /> <br />플레이오프 들어 위력은 더욱 강해져 KT를 상대로는 경기당 평균 28점 10.3리바운드의 괴력을 발휘했습니다. <br /> <br />팬들은 설린저에게 '설 교수, 설 박사'라는 별명을 붙여줬고, 연일 설 교수의 명강의를 듣는 기분으로 인삼공사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제러드 설린저 /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: 교수나 박사라는 별명은 처음인 것 같아요. 아마 어머니가 들으면 많이 좋아하실 것 같네요. 저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승리하기 위해 경기에만 집중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설린저 합류 후 전력이 급상승한 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은 오히려 설린저가 너무 잘하는 걸 경계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김승기 / KGC인삼공사 감독 :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. 설린저만 믿고 했다는 거. 그런 점만 없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선수들이 (설린저를) 너무 믿고 있어요.] <br /> <br />3연승으로 6강 관문을 손쉽게 통과한 인삼공사는 오는 22일부터 정규리그 2위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습니다. <br /> <br />'설 교수' 설린저의 명강의가 4강에서도 계속될지, 농구팬들의 기대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4161722551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