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선 링 오르는 정세균…與 잠룡들, 대권경쟁 시동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총리직을 내려놓으면서 본격적인 차기 대선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경기도지사,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은 제3후보론을 띄우며 본격 행보를 이어나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국정 2인자 자리를 내려놓고 여의도 복귀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대권 행보를 공식화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여권의 대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, 이낙연 양강 구도가 흔들리며 여권 내 대선 지형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제 3후보론을 내걸고 틈새를 파고든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, 사회 통합과 격차 해소를 통해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완성을 위해 소임을 다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차기 주자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서 윤호중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회동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 지사는 "독자적 백신 확보 검토" 발언으로 정치권을 들썩이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어떻게든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되지만,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방역 정책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대권주자로서의 선명성을 부각하기 위한 뜻도 담겨 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자가 격리를 마친 뒤 '친이낙연계'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, "죽는 한이 있더라도 대통령을 지킬 것"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 참석자는 현 정부와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, 이 전 대표가 문 정부 첫 국무총리로서 배신을 할 수 없다는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현 정부와 비슷한 기조를 이어가되, 부동산과 2030 청년 대책의 경우 수정·보완책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전체 대선 판도는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2강 구도가 공고해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한국갤럽에 따르면, 두 사람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이루며 선두권을 형성,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,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잠룡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, 민주당 대표 선거가 끝나는 5월을 기점으로, 본격 대권 경쟁이 수면 위로 떠 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