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5년 만에 선거 첫 패배의 성적표를 받아든 정부, 청와대, 여당 인사가 한꺼번에 교체됐습니다. <br> <br>선거 이후에 국정 기조가 바뀔까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보냈는데요. <br> <br>내각과 청와대는 민심을 반영한 소통과 통합, 당은 지지층 결집에 무게가 쏠렸습니다. <br> <br>먼저 사실상 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, 대통령의 선택은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었습니다. <br> <br>대구 출신, 중도 성향의 4선 의원이죠. <br> <br>일성은 “대통령에게 현장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겠다” 였습니다. <br> <br>개각도 있었는데 정치인은 한 명도 없이 관료와 전문가로만 채워졌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 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 후보자로 발탁했습니다. <br><br>대구경북 출신인 김 후보자는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수도권을 떠나 여권 약세지역인 대구에서 당선된 4선 국회의원입니다. <br> <br>중도 이미지가 강한 '국민 통합형' 인사로 꼽힙니다.<br> <br>김 후보자는 이날 협치와 포용,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김부겸 / 국무총리 후보자] <br>"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정을 쇄신하겠습니다.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겠습니다." <br> <br>5개 부처 장관도 교체됐습니다. <br><br>LH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습니다. <br> <br>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,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. <br> <br>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박준영 차관이,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내정됐습니다.<br> <br>모두 정치인이 아닌 관료나 전문가 출신으로 1주택 혹은 무주택자입니다 <br> <br>갈등 요인이 적은 비문 인사와 관료 발탁으로 돌아선 민심을 다시 잡아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청와대도 재보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존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유영민 / 대통령 비서실장] <br>"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…" <br> <br>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당분간 국무총리 대행을 맡습니다. <br> <br>여권 관계자는 "신임 총리가 임명되는 대로 홍 부총리도 교체될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영상취재 한일웅 조세권 <br>영상편집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