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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정청 동시 인적 개편…당으로 기운 무게 추

2021-04-1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 하루 청와대, 정부, 여당 이른바 '당정청 동시 개편'이 이뤄졌습니다. 앞으로 국정운영이 어떻게 달라지는건지,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. <br> <br>Q. 오늘 인사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뭔가요? <br> <br>그림으로 정리해볼게요. <br><br>청와대와 당이 시소에 올라있는데, 그동안 청와대쪽으로 살짝 기울어 흔들흔들 하고있죠. <br> <br>이번에 당 쪽으로 확실히 무게가 실렸다, 이렇게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. <br> <br>'이젠 당의 시간이다', '사람도 힘도 당에 실렸다'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.<br> <br>Q. 구체적으로 따져보죠. 청와대와 내각 인사부터 살펴보면요. 총리가 핵심인데요. TK 출신, 심지어 과거 한나라당에도 있었던 김부겸 전 의원이 됐어요? <br><br>문재인 정부 역대 총리들의 면면을 보면 모두 호남출신이었잖아요. <br> <br>김부겸 후보자는 대구경북 출신이고 비문재인계로 분류됩니다.<br> <br>김 후보자가 하마평에 오르긴 했었지만 처음부터 유력하진 않았다고 합니다.<br> <br>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진 후 '통합형 인사'로 탄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김 후보자는 오늘 총리 지명 소감을 밝힌 뒤에 직접 운전을 해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내각 인사는 모두 관료로 채워졌죠. <br> <br>'비문계'와 '전문성 있는 관료' 인사로 청와대와 정부는 통합, 대국민 소통, 안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한건데요. <br> <br>다만,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은만큼 청와대와 정부는 관리형으로 돌아선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<br>내각에 당초 정치인도 검토는 됐지만 친문 핵심 인사들이 당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.<br><br>Q. 그래도 청와대와 정부 인사를 보면, 재보선 민심을 반영해서 국정기조가 좀 바뀌나 싶기도 한데요. 실제로 그런 건가요? <br> <br>오늘 유영민 비서실장이 "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요구를 겸허히 수용했다"고 개각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거든요. <br><br>청와대와 정부는 선거 민심을 언급하면서 어느정도 달라진 모양새를 취했다면, 당은 오히려 친문 주류로 더욱 똘똘 뭉친 모습입니다 <br> <br>오늘 민주당 원내대표에 친문 강성으로 분류되는 윤호중 의원이 뽑혔습니다.<br> <br>쇄신하다가 분열하고 혼란이 오는 것보다는 '문재인 정부 개혁을 마무리하자'는 안정, 또는 질서있는 쇄신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고요. <br> <br>민주당은 이미 대선 준비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당에게 제일 중요한 건 '정권 재창출'이거든요. <br> <br>다음 대선은 보수와 진보의 진영싸움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고 우선은 결집에 나선 것이란 해석입니다. <br><br>Q. 그러면 앞으로 부동산, 검찰개혁 뭐 이런 이슈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? <br><br>윤호중 원내대표의 "개혁의 바퀴를 멈춰서는 안된다", 이 말에서 느껴지시죠. <br> <br>국회 법사위원장으로 검찰개혁위원장까지 맡았던 만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검찰개혁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이고요. <br> <br>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"필요하면 미세조정 하겠다"고 밝혀온 만큼 현 정부의 큰 기조는 흔들지 않겠지만 당이 주도권을 잡고 일부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Q. 결과적으로 국정기조가 바뀌는건가요? <br> <br>국정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고, 당청 관계의 주도권이 달라질거 같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오늘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뽑는데요. <br> <br>전당대회 출마자들도 친문재인계가 많아서 사실상 친문 주류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거든요. <br> <br>'당정청 원팀' 기조는 이어지겠지만 예전에는 청와대에서 주도하고 당이 따라갔다면 이젠 당이 주도권을 쥐려고 할 거고요. <br> <br>그 과정에서 당청갈등이 불거질수 도 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이현수 기자와 살펴봤습니다.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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