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화이자와 모더나 , mRNA 기술로 만든 이 두가지 백신을 우리는 아직 많이 확보 못했죠. <br> <br>백신을 온전한 바이러스 형태로 주입하는 기존 방식의 백신들은 혈전 파동을 겪고 있는데, mRNA는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. <br> <br>mRNA는 바이러스 전체가 아니라, 유전 물질 일부를 인체에 주입해서 항체를 만든다는 점이 새로운데요. <br> <br>워낙 혁신 기술이라 이 기술로 백신을 만든 박사가 올해 유력한 노벨상 후보로 거론됩니다. <br> <br>변이 바이러스에도 가장 빠르게 대응이 가능해서 웃돈을 주고라도 지금 확보해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. <br> <br>하지만 확보 전망 불투명합니다. <br> <br>다른 나라들도 못 구해서 난리고 미국이 2차 접종이 끝난 국민들에게 3차 접종까지 한다는 소식이 들려서 우리 몫은 더 적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백신 수급 문제는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12월 첫 접종을 시작해 이미 37%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미국. <br> <br>미국 정부는 1,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신의 효능을 높이기 위한 3차 접종, 즉 부스터샷을 맞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데이비드 케슬러 / 미 코로나19 대응 수석과학담당자] <br>"저희는 필요하다면 백신의 추가 접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기존 백신의 효능을 강화하거나, 특정 변이바이러스까지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미 백신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미국에서 3차 접종을 위해 수출제한을 연장한다면, 안그래도 가문 국내 백신 수급이 <br>더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. <br> <br>이런 가운데 정부는 그동안 부정적 입장을 밝혀온 러시아 백신도 도입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스푸트니크 백신이 국제학술지 랜싯을 통해 91%의 효능을 인정받은 만큼 도입 가능성을 살펴보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다만 올 8월부터 국내 위탁생산을 하기로 한 백신은 러시아 백신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정부가 어제 백신 수급 상황을 설명하면서 "국내 한 제약사가 백신 대량 위탁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"고 밝혔는데, 때마침 제약사 한 곳에서 8월부터 러시아 백신을 대량 위탁 생산한다고 밝혀 러시아 백신 도입 가능성이 점쳐졌었습니다. <br> <br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] <br>"어저께 저희가 발표한 내용들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백신과 관계된 사항은 아니었습니다." <br> <br>그러면서도 확정된 계약이 아니라며 어떤 백신인지 밝히지 않아 설익은 발표로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