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스라엘은 정보기관 모사드까지 동원해 화이자와 모더나를 초기에 대량 확보하는데 성공했죠. <br> <br>그 덕분에 백신접종률이 빨라졌고, 모레부터 밖에서 마스크를 벗고 다녀도 됩니다. <br> <br>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기분이 어떤지 한수아 기자가 현지 교민에게 들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신나는 음악에 맞춰 흥에 겨워 즐거워하는 사람들. <br> <br>이스라엘 독립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축제가 열린 겁니다. <br> <br>일부는 마스크를 썼지만 쓰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. <br><br> 오는 18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해제되는 이스라엘에서는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란 기대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> <br>[이강근 / 이스라엘 교민·목사] <br>"마스크를 쓰면 사람이 표정을 못 읽잖아요. 이웃과 이웃에 대한 표정과 사람 사는 예의 이런 게 느껴지니까 진짜 사람 사는 사회라는 걸 느껴요." <br> <br>가끔 외출할 때 깜빡 했던 마스크 때문에 느꼈던 불안감도 이제는 웃으며 얘기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이강근 / 이스라엘 교민·목사] <br>"예전 같으면 제가 이렇게 차에다가 마스크를 두고 미처 안쓰면 사람들이 범죄인 취급하고, 피해가고 그랬는데. 정말 살 것 같아요." <br> <br>무엇보다 가장 큰 즐거움은 해외여행이 가능해졌다는 겁니다. <br> <br>[이강근 / 이스라엘 교민·목사] <br>"(오늘 아침에 공항에 지인 분을 배웅하러 다녀오셨다고 하셨는데요.) 네. 일단 그린패스(백신접종증명서)가 있어야 자유여행이 가능하고…몇 나라는 지금이라도 제가 티켓을 사서 다녀올 수 있습니다.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고 있어요." <br> <br> 코로나 초기 대응 부실로 위기에 몰렸던 이스라엘이지만 백신의 힘은 컸습니다. <br> <br>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전체 인구의 57%를 넘었고 10대 청소년 접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.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<br> <br>[앨버트 부를라 / 화이자 CEO] <br>"(이스라엘과 함께)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." <br> <br> 다음달 23일부터 백신을 맞은 관광객 가운데 단체 여행객은 이스라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