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국계 여성이 증오 범죄의 표적이 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캘리포니아주 터스틴 경찰서는 한국계 여성 18살 제나 두푸이를 폭행한 흑인 남성 42살 자허 터주딘 슈웨이브를 증오범죄와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지역 일간지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일 슈웨이브는 터스틴의 한 공원에서 두푸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성희롱 발언을 하고 번호와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, 어디 출신인지 등을 캐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시간 뒤 슈웨이브가 자신의 친구에게 접근하는 걸 목격한 두푸이가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막아서자 그는 '핵 테러리스트', '북한 창녀'라고 욕하는 등 인종차별과 성차별적 욕설을 퍼부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되는 위협에 두푸이가 호신용 분사기를 꺼내 저항하자 슈웨이브는 두푸이를 넘어뜨려 마구 때렸고 그제야 주변 사람들이 끼어들어 가해자를 쫓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두푸이는 셔츠가 찢어지며 신체가 노출되는 수모까지 겪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려 "가해자는 나의 인종과 성별 때문에 3시간 동안 괴롭히고 표적 공격을 했다"며 "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"고 적어 아무도 폭력을 막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터스틴 시장은 "편협과 인종차별에는 무관용 원칙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"는 성명을 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1622404912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