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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1년 째 무료 이발...‘사랑의 가위손' / YTN

2021-04-16 18 Dailymotion

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의 머리를 31년째 무료로 깎아주고 있는 이발사가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일흔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지만 자신의 힘이 다하는 날까지 봉사 활동을 위해 가위를 놓지 않겠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'사랑의 가위손' 이발사를 JCN 울산방송 박정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5평 남짓한 중구 서동의 한 이발소. <br /> <br />백발의 80대 어르신들이 머리를 깎기 위해 이발소를 찾아옵니다. <br /> <br />1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머리가 말끔하게 정리됩니다. <br /> <br />이발소 사장이 제공한 무료 이발 사용권으로 무료로 이발을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안종일 (85세) / 중구 서동 : 깎아보니 젊어 보여서 기분이 좋습니다.] <br /> <br />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이발비조차도 만만치 않은 상황. <br /> <br />무료로 머리를 깎아주는 사랑의 가위손 이성규 이발사가 고맙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권유복 (87세) / 중구 동동 : 머리를 깎아보니까 내 맘에 들고 아주 깨끗하고 친절하게...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성규 이발사가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이발 봉사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. <br /> <br />부산에서 울산으로 이사 오면서 반평생 직업으로 하고 있는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기로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이성규 / 서동 00 하우스 이발소 이발사 : 내가 재능 기부할 수 있는 것이 그것(이발)밖에 없었다. 그래서 (이발) 무료 봉사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무료 이발 사용권은 병영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별해 나눠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수아 / 병영2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담당 : 생활이 어려워서 동사무소 상담받으러 오시는 분들 중에서 비용이 부담돼서 이발소를 못 가시는 분이 계시면 그때 무료 이발 쿠폰을 나눠 드리고 있어요.] <br /> <br />31년째 지역의 저소득 노인에게 무료 이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랑의 가위손 이성규 이발사. <br /> <br />자신의 힘이 다하는 날까지 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이성규 / 서동 00 하우스 이발소 이발사 : 제가 이 기술(이발)을 가지고 있는 동안 계속할 예정입니다... 해 드려야죠.] <br /> <br />JCN뉴스 박정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41707470565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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