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쿠바 '카스트로 시대' 62년 만에 막 내린다

2021-04-17 6 Dailymotion

쿠바 '카스트로 시대' 62년 만에 막 내린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가,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형 피델 카스트로에서 동생 라울로 이어진 카스트로 형제의 통치 시대가 62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에서 고미혜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5년 만에 열린 쿠바 공산당 전당대회 첫날, 라울 카스트로 총서기가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내 임무를 완수했다는 만족감과 조국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업무를 마무리합니다."<br /><br />89세 고령의 카스트로는 직전 전당대회가 열린 2016년에 이미 5년 후에 물러날 것임을 시사했는데, 이날 그 뜻을 다시 한번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쿠바 혁명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이자 혁명 동지인 라울은 지난 2011년 형으로부터 총서기 자리를 물려받아 지금까지 쿠바 공산당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피델이 2016년 세상을 떠난 데 이어 라울 카스트로도 무대 밖으로 퇴장하면서 쿠바에서는 1959년 혁명 이후 62년 만에 카스트로 시대가 끝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더딘 경제 개혁개방과 미국의 제재 등으로 쿠바의 경제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떠나는 카스트로는 총서기직을 내려놓아도 쿠바를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살아 있는 한 내 조국과 혁명, 사회주의를 지키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변화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쿠바의 앞날을 지휘할 공산당 총서기 자리는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물려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고미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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