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HO "신규확진, 두달새 2배"…미국도 증가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두 달 동안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, WHO는 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높은 감염률에 근접한다면서 확산세가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, WHO가 최근 가팔라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 "전 세계적으로 주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두 달 동안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. 이는 팬데믹(세계적 대유행) 이후 가장 높은 감염률에 근접한 수준입니다."<br /><br />특히 파푸아뉴기니 등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최근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면서 공평한 백신 분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유한 국가에서는 인구 4명 중 1명꼴로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했지만, 빈국에서는 500명 중 1명만 맞아 백신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2억회분이 넘는 백신이 접종됐고, 2회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도 8천 6백만 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50개 주 가운데 21곳에서 최근 일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지난 겨울철 대확산 때만큼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지 않은 데다 사망자는 급격히 늘고 있지 않아 백신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도쿄 올림픽을 3개월여 앞둔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4천명을 웃돌며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오사카 지역에서만 연일 1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며 심각한 병상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발령 대신 강화된 방역 대책인 중점 조치를 도쿄 등 6개 지역에서 10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