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청객 황사에 '답답'…휴일 공기질 회복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불청객 황사 때문에 많이 답답하셨죠.<br /><br />휴일인 내일(18일)은 황사가 걷히고 다시 완연한 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올해 황사 발원지가 무척 건조해서, 남은 봄에도 몇 차례 더 황사가 날아올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포공항에서 날아오른 기상항공기 나라호.<br /><br />구름을 뚫고 하늘로 올라가자, 짙게 깔린 누런 먼지 띠가 펼쳐집니다.<br /><br />몽골과 중국서 날아든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은 것입니다.<br /><br />기수를 돌려 남쪽으로 향해보지만, 가는 곳마다 가득한 모래 먼지, 하늘에서 내려다본 지상의 모습은 답답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꽃샘추위가 물러가자 불청객 황사가 말썽을 부렸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200㎍/㎥ 안팎까지 치솟았고, 먼지 주의보도 발령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화창한 봄 날씨에 북적였던 한강공원도 평소 주말보다 한산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람이 많이 불고 황사가 좀 있어서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놀러 나왔는데 참 많이 아쉽습니다."<br /><br />모래 먼지는 일요일에 대부분 걷힐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오전까지는 상공에 황사가 남아서 일부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일요일은)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'보통'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."<br /><br />기상청은 올해 주요 황사 발원지가 예년보다 건조한 상태라며 남은 봄에도 몇 차례 더 모래 먼지가 날아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