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'3차 접종' 계획에 경고등 켜진 백신수급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더 맞도록 하는 이른바 '부스터 샷'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국의 백신 수급엔 더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우리나라도 더 적극적인 확보에 나서야 한단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은 접종 뒤 항체가 영원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효과를 높이려고 한 차례 더 맞는 '부스터 샷'의 필요성이 나오는 이유인데 미국에선 벌써 3차 접종 계획이 공식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정책을 이끄는 수석과학담당자는 의회에 출석해 "백신의 추가 접종 가능성과 관련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3차 접종에 나설 경우 다른 나라들의 백신 수급엔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우리 보건당국은 11월 집단면역 형성 계획엔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면서, 3차 접종이 필요한지 여부는 전문가들과 논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11월까지의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에 관련된 계획들은 그대로 유지하고,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."<br /><br />하지만, 상황이 그리 녹록한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 7,900만명분 가운데 이미 도입됐거나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10% 남짓으로, 계약물량이 많은 모더나나 노바백스 백신은 초도물량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3차까지 한다고 하면 모자랄 수 있는 상황이고 시간적으로도 제대로 들어올지 불확실성이 많습니다. 구할 수 있는 백신을 다 구해놓고…"<br /><br />기존 계약분의 안정적 수급뿐 아니라 추가 백신 계약 필요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