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~3세트 듀스 ’초접전’…3세트 가져오며 승기 <br />정지석 MVP…요스바니 연속 서브 에이스 결정타 <br />’출전 강행’ 알렉스, 트리플크라운 ’빛바랜 활약’<br /><br /> <br />대한항공이 창단 이래 처음으로 남자 프로배구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챔프전 최종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리카드를 제압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매치포인트, 우리카드 알렉스가 서브 범실을 범하는 순간, 대한항공 선수들과 홈팬들이 환호합니다. <br /> <br />첫 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지만,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대 1 역전승! <br /> <br />종합전적 3승 2패로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도 제패해 4번째 도전 만에 구단 최초 통합 우승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. <br /> <br />[로베르토 산틸리 / 대한항공 감독 : 결국 최종전까지 왔고, 오늘 3세트가 승부처였습니다. 이겨서 너무 행복합니다.] <br /> <br />1~3세트 듀스 스코어가 말해주듯 최종 5차전은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접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세트 씩을 주고받은 뒤 맞은 3세트를 알렉스의 실수로 27대 25로 가져오며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. <br /> <br />먼저 달아난 4세트에는 요스바니의 서브가 잇달아 불을 뿜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지석, 곽승석의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결국 25대 17로 손쉽게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요스바니에 이어 팀 내 두 번째, 20점을 올린 정지석은 시리즈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챔프전 MVP에 뽑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정지석 / 대한항공 레프트 (챔프전 MVP) : 제가 원래는 기록에 되게 신경 쓰는 편인데, 이번에는 그냥 공이 관중석으로 가더라도 살려내야지 하는 생각으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카드는 복통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에이스 알렉스가 트리플 크라운으로 투혼을 불태웠지만,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자부 첫 외국인 사령탑 산틸리 감독은 대한항공의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이끌며 취임 첫 해 챔피언에 등극했지만, 계약 종료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챔프전 승리의 보증수표 1, 3차전을 잇달아 내주며 고전했던 대한항공은 유례없는 신경전 속에서도 정규리그 1위의 저력을 발휘하며 첫 통합우승으로 날아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41721425543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