치료제가 없어 과수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 피해가 매년 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농촌 진흥청이 피해를 막기 위해 약제 주사는 물론 드론과 예측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들어간 디지털 방제까지 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과수화상병 피해가 컸던 충북 충주시 산척면 농가. <br /> <br />이곳에서 사과를 재배하던 이종권 씨 역시 키우던 사과나무 대부분을 땅속에 묻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권 / 사과 재배 농민 : 농가들이 특히 사모님들은 울고 난리가 났어요. 사과 농사를 짓다가 다른 대체 작물 콩이나 들깨 이런 거 심어서는 소득이 얼마 안 되어서….] <br /> <br />지난해 과수화상병으로 전국 740여 농가에서 축구장 560개에 달하는 면적이 막대한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과수화상병은 아직 치료법이 없고 전파속도가 빨라 사전 방제만이 유일한 대책입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자 농촌진흥청이 피해를 막기 위해 각종 예방 대책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약제 주사는 물론 공중에서 약을 살포하는 드론까지. <br /> <br />특히 개화기 꽃 감염 위험도 등을 미리 농가에 알려주는 예측정보시스템도 도입해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나무 밑 부분에 약제가 담긴 주사를 놓는 이른바 수간주사도 도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용환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: 수간주사도 작년에 발병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. 실제로 얼마나 장기간 효과를 볼 수 있는지 검증을 해서 효과가 있다면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농가들에 보급을….] <br /> <br />과수 화상병 관련 정보가 담긴 인터넷 사이트도 구축됐습니다. <br /> <br />화상병 발병 지역이나, 병원균이 얼마나 침투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허태웅 / 농촌진흥청장 : 품종 개발부터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해서 과수 화상병이 조기에 박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15년, 과수화상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매년 피해 농가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. <br /> <br />농촌진흥청이 도입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과수화상병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41722460819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