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, 가장 큰 걸림돌은 여전히 충전소 부족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고속도로에 처음으로 초고속 충전소가 들어섰는데, 앞으로 충전시설이 얼마나 갖춰지느냐에 따라 대중화 속도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거치대에서 케이블을 꺼내 자동차 주유구처럼 생긴 충전구에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화면에는 배터리 용량과 남은 충전 시간, 요금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차에 기름을 넣는 것처럼 점차 익숙해질 전기차 충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가 이런 초고속 충전소를 처음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충전표준 '콤보1' 방식을 쓰는 전기차라면 제조사와 관계없이 충전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[정규원 / 현대차 EV인프라팀 팀장 : 빠른 충전뿐만 아니라 안락한 환경에서 쉽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." + "E-pit이 대한민국 전기차 대중화를 실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최근 충전시설의 면적제한을 없애고, 시설 비용 절반을 지원하는 민간사업자 대상을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올해 말까지 3만기를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렇게 해도 전기차 수요를 맞출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충전기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해까지 6만4천 기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더 빠르게 늘어 난 전기차는 13만5천 대 수준, 해마다 차 2대가 충전기 1기를 공유해야 하는 비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: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 주저 이유로 충전소의 부족, 장시간 충전 등을 지적하고 있는 만큼 충전소 확충과 함께 특히 충전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이 시급합니다.] <br /> <br />정부가 올해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차 30만대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지만, 사업 성패는 충전 편리성에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41806373950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