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정상회담·G7 정상회의…문대통령, 숨가쁜 외교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교체로 인적 쇄신을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숨 가쁜 대면 정상 외교 일정을 소화합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하순 한미 정상회담과 6월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다음 달 하순 열리는 한미 정상의 첫 회담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 정상외교가 재개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제들 또한 북핵 문제 해법부터 한일관계, 미중 무역 갈등, 코로나19 대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다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가장 관심이 끄는 것은 단연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 전략에 대한 협의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이 제재 중심보다 북미협상 재개 등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요 전략으로 삼도록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경우 소강상태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역시 재가동을 위한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입니다.<br /><br />강제징용 문제와 수출규제,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까지 더해지며 경색 국면에 있는 한일관계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대중국 견제 성격을 지닌 안보협의체 '쿼드' 가입 문제와 백신 수급 해소를 위한 협력 방안까지, 모든 사안이 문 대통령 남은 임기 국정 동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현안입니다.<br /><br />6월에는 영국에서 주요 7개국, G7 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회의는 기존의 G7 국제 질서 체제가 확장되는 데 한국이 이름을 올리게 될 수 있는 만큼 외교적 함의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'K-방역'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전 세계가 코로나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인 만큼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큰 주목을 받을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