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권 지난 1주일 하루 평균 94명 확진…속수무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수도권 지역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경남권에선 하루 평균 90명 넘는 확진자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다 할 방역 대책이 없는 가운데 5인 이상 모임 완화 언급이 나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말에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방역 당국은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최근 감염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한 주간 코로나19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4,348명으로 이중 수도권을 제외한 1,400여 명이 비수도권 확진자입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의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8.9명, 매일 3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부산, 울산, 경남을 포함한 경남권의 지난 한 주 누적 확진자 수는 655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4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충청권 38.6명, 호남권 31.1명 등 2개 권역은 비수도권 평균을 넘어섰고 경북권도 27.4명으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같은 심각한 확산 상황에서도 지역 방역 당국은 이렇다 할 방역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역 경제 사정을 감안해 5인 이상 모임의 한시적 허용 방안을 언급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(코로나19) 확산세가 안정되는 시기에 같은 일행에 한해 평일 점심시간만이라도 5인 이상 모임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."<br /><br />'확산세 안정 시기'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, 현 정부와 각을 세우려는 모습으로 비치며 지금 같은 시기에 방역 문제를 언급한 것은 섣부른 판단이란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방역 당국도 "중대본 회의를 통해 충분히 조율·합의한 뒤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