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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'핵심이익' 건드리자…中매체 "무덤 파는 일"

2021-04-18 3 Dailymotion

일본 '핵심이익' 건드리자…中매체 "무덤 파는 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'중국 견제' 의지를 밝힌 일본을 향해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거친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의 강력한 보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 이후 내놓은 공동 성명을 두고 '내정간섭'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홍콩과 신장 문제뿐 아니라, 1969년 이후 약 52년 만에 처음 미일 성명에서 대만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'핵심 이익'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"중국의 내정을 거칠게 간섭하고,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"이라면서 "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국가의 주권과 안전, 개발 이익을 지킬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더욱 거친 표현을 써가며 일본 정부를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을 향해 미국의 공범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"다른 문제는 외교적 수완을 부릴 수 있지만, 대만 문제에 개입하는 것만큼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일본이 미국의 '속국'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일본의 전문가들도 중국과 일본 관계에서 상당한 후유증을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다케우치 유키오 전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"스가 총리에게 각오가 있었는지는 불명확하지만, 이번에 중국에 대한 의사 표명은 '루비콘강을 건넜다'고 할 수 있다"며 "중국의 보복 조치도 생각할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미일 정상회담 결과가 다음 달 미국과 정상회담을 앞둔 한국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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