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의 전통 설인 지난 토요일 미얀마 군부는 유화책으로 2만3천여 명을 사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쿠데타 반대 시위에는 무차별 총격으로 맞서며 유혈 진압을 계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쿠데타 반대 시위대를 향한 미얀마 군경의 총성이 연이어 들립니다. <br /> <br />현장 지휘관이 병사들에게 시위대를 죽이라고 명령합니다. <br /> <br />[미얀마 군 지휘관 : 난 저들이 죽길 원한다. 내 말 들었어? 너희 5명? (네.)] <br /> <br />미얀마 전통 설인 지난 토요일 루비 산지로 유명한 미얀마 모곡에서 군경의 총격으로 최소한 3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주민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의식을 잃은 남성 2명을 군경이 수레에 싣고 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부상 당한 남성이 필사적으로 기어 도망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군인들이 곧바로 쫓아오고 팔다리를 잡은 채 남성을 끌고 갑니다. <br /> <br />쿠데타 반대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얀마 군부는 전통 설을 맞아 재소자 2만 3천여 명을 사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두 번째 사면인데 쿠데타에 저항하다 체포된 사람들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으로 지금까지 7백 명 이상이 숨졌고 3천여 명이 구금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진영이 소수민족들과 함께 구성한 국민통합정부는 오는 24일 아세안 정상회의에 미얀마 군 최고 실세인 흘라잉 장군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'최고살인자'의 참석은 안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1818291303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