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, 검사 13명 임용 마치고 수사 체제 전환 <br />본격 수사 개시 시점은 미정…검사 교육 등 필요 <br />전산시스템·사건사무규칙도 아직 준비 단계 <br />4월 내 ’공수처 1호 수사 개시’는 어려울 듯<br /><br /> 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 3개월 만에 검사 임용 절차와 업무 분담을 마무리하면서 가까스로 수사 체제로 전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당장 검사 교육이 필요한 데다 전산시스템이나 사건사무규칙도 아직 마련되지 않아 1호 수사에 본격 착수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주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 등 공수처 검사 13명에 대한 임용 절차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처장과 차장을 제외한 정원 23명 가운데 아직 절반가량이 부족하긴 하지만, 일단 최소한의 수사 진용은 갖추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조직 구성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 조직은 수사와 기소 분리를 근간으로 3개 수사부와 1개 공소부로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부장검사가 2명에 불과한 만큼 김성문 부장검사와 최석규 부장검사 모두 수사부를 맡되 최 부장검사는 공소부장을 겸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검사 11명에 대해서도 부서를 배치하는 등 업무 분담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이번 주부터 공수처에 접수된 고소·고발 사건 888건을 부서와 검사별로 검토할 예정이고, 특히 공소시효 완성이 임박한 사건부터 들여다볼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본격적인 수사가 언제 막을 올릴지는 아직 안갯속입니다. <br /> <br />수사 경험이 있는 검찰 출신이 4명에 불과해 당장 검사 교육이 시급합니다. <br /> <br />비 검찰 출신 검사들에 대해 법무연수원과 교육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, 실전 투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형사사법포털 같은 전산시스템과 수사 실무에 필요한 사건사무규칙 마련이 아직 준비 단계라는 점도 걸림돌입니다. <br /> <br />김진욱 공수처장이 4월에는 수사를 시작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사실상 어려워진 셈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검찰을 비롯한 다른 수사기관과 이첩 문제 등에 대한 논의에서도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 공수처 활동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1822025327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