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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 일가, '상속세 13조 원' 쪼개 내고 주요 예술품은 기증 유력 / YTN

2021-04-18 9 Dailymotion

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가 이달 말까지 모두 13조 원 안팎의 막대한 상속세를 신고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상속인들은 천문학적 상속세를 5년간 쪼개내고, 국외유출 논란이 있는 귀중한 예술품은 기증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성 일가의 상속세 납부 방식이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등 19조 원 상당의 주식뿐만 아니라 에버랜드 땅과 자택, 그리고 국보급 문화재 등 상당한 예술품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주식분 11조 원가량은 확정됐고, 에버랜드 땅 등 부동산 1조, 예술품 1조가량으로 상속세액은 모두 13조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막대한 상속세를 이달 말까지 한꺼번에 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삼성 일가는 상속세 분할납부 제도를 이용해 이번에 6분의 1인 2조천억 원가량을 내고 나머지를 5년간 나눠낼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이번에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을 포함해 1조3천억 원이 넘는 주식배당을 받았기 때문에 상속세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상속세 마련을 위해 귀중한 예술품을 해외로 매각할 경우 사회적 비판이 제기될 우려가 있어서 상속인들이 일부를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미술계에서는 상속세 물납 대상에 문화재와 미술품을 추가하자는 논의가 한창 일었지만 당장은 도입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최병서 / 동덕여대 명예교수(지난달) : 현재로는 우리나라에 그런 감정을 할 수 있는 기관이 과연 있는가, 여기에 대해서 회의적이기 때문에 (물납제) 도입을 하는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여건이 조금 마련돼야 한다…] <br /> <br />주식 매각은 경영권과 주주보호 측면에서 고려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나머지 부족한 자금은 금융권 대출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: 실질적으로 충분한 세금을 낸 경우, 그리고 기업의 경영권에 실질적인 위험을 주는 경우에 대해서는 세금제도를 개선해서 이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형태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삼성 일가의 천문학적인 상속세 납부를 계기로 납부 방식 다변화 등 상속세 전반의 개선 논의가 촉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[kyup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41822243308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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