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업비 수조 원이 투입될 강원도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항만 공사가 해안침식을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반년째 중단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발전소 측은 부랴부랴 침식 저감 시설을 설치했지만, 공사 재개 결정을 앞두고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석탄 운반선이 하역할 삼척 화력발전소 항만 공사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 명령으로 공사가 멈춘 지 6개월째입니다. <br /> <br />해변 모래가 깎여 나가는 해안침식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발전소 측은 지난 2월 이렇게 침식 저감 시설을 설치했지만, 규격에 맞지 않는 자재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사 재개 결정은 미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단체와 반대 측 주민들은 해안침식도 문제지만 발전소가 가동되면 대기오염 등 환경파괴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자체 여론조사 결과 삼척 시민 60%가 화력발전소를 반대하는 만큼 이번에 사업을 아예 백지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하태성 / 삼척석탄화력발전소 반대 투쟁위원회 대표 : 맹방해변 망치고 굴뚝에서 석탄재 날리는 그런 도시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거잖아요. 그래서 저희는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거고….] <br /> <br />하지만 화력발전소 건설을 찬성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찬성 측 주민들은 지역 경제를 위해서 하루빨리 공사를 재개해 계획대로 준공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석 / 삼척 상맹방1리 현안대책위원회 위원장 : 우리 삼척시민의 뜻을 모아서 진행됐던 프로젝트고 우리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과 결부되는 부분도 있어서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(완공돼야 합니다.)] <br /> <br />5조 원 넘는 사업비가 투입되는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공정률은 현재 30%대, <br /> <br />산업통상자원부는 침식 저감 시설이 제대로 설치됐는지 검토한 뒤 공사 재개를 결정하기로 했지만, 찬반 논란은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41902112576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