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,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 돌입…'4파전' 양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에서도 '지도부 새 판 짜기'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르면 이달 2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에 중량감 있는 다선 의원들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의 조기 퇴진으로 앞당겨진 원내대표 경선,<br /><br />첫 도전장은 충남 정무부지사와 당 최고위원 경력의 3선 김태흠 의원이 냈습니다.<br /><br /> "(민주당은) '도로 친문당'으로 전열을 재구축하고 의회 독재, 입법 폭주를 예고하고 있습니다…투쟁력 있고 결기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핵심 당직과 울산시장 경험까지 갖춘 판사 출신 4선 김기현 의원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싸울 땐 단호하게, 우회할 땐 슬기롭고 지혜롭게 우회할 줄 아는 제갈량의 '지략형 야전사령관'으로 원내 투쟁을 이끌겠습니다."<br /><br />4선 권성동, 3선 유의동 의원도 곧 출사표를 던집니다.<br /><br />검사 출신인 권 의원은 국회 법사위원장 등 굵직한 경력과 대여 전투력이,<br /><br />후보군 중 유일한 70년대생인 유 의원은 중도 지향성과 세대교체의 상징성이 강점입니다.<br /><br />새 원내대표는 전당대회까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국민의당과의 통합 등 야권 재편 논의를 이끌게 됩니다.<br /><br />강공을 예고한 '거대 여당' 민주당의 윤호중 원내대표에 맞서 내년 대선까지 입법 전쟁을 지휘하는 막중한 책임도 지게 됩니다.<br /><br />당내에선 김기현, 권성동 등 두 4선 의원이 경선 레이스에서 일단 앞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이자 지역 구도 보완 역할을 해오던 정책위의장 선출이 이번부터 분리되고,<br /><br />원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 향방이 안갯속인만큼,<br /><br />결과는 투표 직전까지 예측이 어려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