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안산시, 도심관통 전철 지하화…지상 개발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안산시가 도심 한복판을 고가형태로 관통하는 전철 4호선 안산선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지하화한 뒤 발생하는 지상 공간은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으로 복합개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선입니다.<br /><br />안산시내 중앙을 동서로 관통하며 구도시와 신도시로 정확히 양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철이 고가형태로 운행하면서 소음은 물론 도시 미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전철 교각이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저녁에는 소리가 엄청나게 크거든요. 이것을 지하화하고 공원으로 만들어 주면 주민 입장에서는 정말 감사하고…"<br /><br />안산시는 한대앞역∼안산역까지 5.47㎞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전문기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전철 선로를 지하화하면 지상에 축구장 100개 넓이의 유휴공간이 생기는데 이곳을 개발하면 1조8천억원의 편익이 발생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안산선 선로 주변에는 폭 100여m가량의 유휴공간이 있기 때문인데 안산시는 각 역 주변을 상업과 업무, 주거 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약 5.5km를 지하화하면 거대한 상부 공간이 확대됩니다. 안산시는 이 노른자위 땅을 개발해서 역세권 주변의 수많은 상권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공원을 조성해서…"<br /><br />주민들은 전철노선이 지하화되면 지역단절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산시는 안산선 지하화 방안을 정부의 4차 광역교통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재정사업으로 안 될 경우 민간투자사업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