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8살 노장 골퍼 스튜어트 싱크가 PGA 투어 'RBC 헤리티지'에서 젊은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 통산 8승인데 이번 시즌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우승입니다. <br /> 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튜어트 싱크가 4타 차 우승을 확정하고, 캐디를 맡았던 아들과 기쁨을 나눕니다. <br /> <br />4일 내내 선두를 지켜낸 완벽한 '와이어-투-와이어' 우승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0년과 200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정상 등극입니다. <br /> <br />[스튜어트 싱크 / PGA 통산 8승 : (가족과 친구들이) 이렇게 마지막 홀에 무리 지어와서 축하해 주는 건 그렇게 자주 경험할 수 없는데 저는 행운아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48살에 거둔 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. <br /> <br />20~30대 후배들에겐 아버지뻘, 삼촌뻘 선배의 투혼이 놀라우면서도 큰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장의 성과가 더 놀라운 건 이번 우승이 지난해 9월 세이프웨이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올 시즌에 2승을 거둔 선수는 장타자 디섐보와 싱크뿐이며 48살이 넘어 한 시즌에 2승을 거둔 선수는 PGA 투어 역사를 통틀어도 싱크가 4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샘 스니드와 줄리어스 보로스는 이미 타계한 전설의 선수들이고, 2009년에 거둔 케니 페리의 시즌 2승만이 생존해 있는 골퍼의 기록으로는 유일합니다. <br /> <br />싱크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20대이던 20년 전과 비교해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효과적인 라운드 전략과 아이언 정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올 시즌 그린 적중률에선 당당히 전체 1위에 올라 제2의 전성기를 가능케 한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3라운드 공동 4위였던 임성재는 2번 홀 트리플 보기로 무너져 공동 13위로 떨어졌고, 김시우는 공동 33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41917272465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