완성차 생산차질 '가속'…현대차 아산·한국GM 멈춰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국내 완성차 업계의 생산 차질이 심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대차 아산공장도 오늘(19일)부터 추가 휴업에 들어갔고, 한국GM 부평공장은 일주일간 전라인 운영을 중단합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차량용 반도체 조달 어려움으로 이틀간 멈춰선 현대차 아산 공장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2∼13일에 이어 추가 휴업에 들어간 겁니다.<br /><br />현대차 아산공장은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그랜저는 최근 4년 연속 판매 1위인 인기 모델로, 올해도 지난달까지 2만 5,000여 대가 팔린 만큼 생산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1공장도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가동을 중단하면서 '위기설'이 현실화 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지난 2월부터 부평 2공장을 절반만 가동해온 한국GM도 이번 주 부평 1, 2공장 전라인 운영을 중단합니다.<br /><br />'트레일블레이저'와 '말리부'가 생산되는 라인으로 운영 재개 시점은 아직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회생절차에 들어간 쌍용자동차는 협력업체들의 부품공급까지 중단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 "생산에 차질을 빚으면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거든요. 2, 3차 부품 업체 어려운 건 당연하다고 봐야죠."<br /><br />세계 3위의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 일본 르네사스사가 공장 화재 발생 한 달 만에 생산을 재개했지만, 본격 재가동까지는 2, 3개월 더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의 3분기 개선을 언급하면서도 완전한 문제 해결은 어렵다는 예측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수급 차질이 가장 큰 품목인 마이크로 컨트롤 유닛은 단기간 국산화도 어려워 사태 장기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