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열차 사고가 잇따르는 이집트에서 또 탈선사고가 나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명 관광지 테이블마운틴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해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이기종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선로를 벗어나 뒤집힌 열차 위에 승객들이 올라와 있습니다. <br /><br /> 열차 주변은 아수라장입니다.<br /><br /> 현지시간 18일 오후 2시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40km 정도 떨어진 투크에서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 최소 11명이 숨지고 98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타렉 굼아 / 사고 열차 승객<br />- "역 도착 전에 기차가 속도를 높여 놀랐습니다. 그다음엔 서로 뒤엉킨 채 먼지에 싸여 빠져나갈 수 없었어요."<br /><br /> 이집트에서는 지난달에도 열차 추돌로 19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테이블마운틴, 거대한 기둥 모양의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불길이 솟구칩니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