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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교관 무더기 맞추방…러시아-서방국가들 신냉전 양상

2021-04-20 1 Dailymotion

외교관 무더기 맞추방…러시아-서방국가들 신냉전 양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 정부의 추방 명령에 따라 러시아에서는 서방국가 외교관들이 잇따라 짐을 싸고 있고, 현지 공항에는 상대국의 맞추방으로 귀국하는 외교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 서방국가들 사이에 신냉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체코 외교관 20명이 자국의 수도 프라하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내립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정부의 추방 명령에 어쩔 수 없이 귀국한 겁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가진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. 또한 한 가지 옵션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관계를 되돌리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러시아의 체코 외교관 추방은 체코가 러시아 외교관 18명을 추방한 데 대한 맞대응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체코는 2014년 자국에서 벌어진 연쇄 폭발 사고가 러시아 정보기관의 소행으로 보고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들어 러시아와 서방국가들 간에는 이처럼 외교관을 상호 추방하는 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러시아 외교관 10명을 쫓아내자 러시아도 같은 수의 외교관 추방으로 맞섰고,<br /><br />독일과 스웨덴, 폴란드, 네덜란드 등 올해 초부터 비슷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서방국들과 구 소련이 외교관 수십명 씩을 맞추방했던 냉전 때와 비슷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그리고 미 연방기관 해킹 의혹, 우크라이나 국경 군 병력 증강 등으로 양측 사이엔 이미 신냉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관계가 극도로 악화한 우크라이나와도 외교관을 서로 쫓아내는 맞대결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외교관 한 명을 추방하자 우크라이나도 키예프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한 명을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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