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'접종중단' 얀센 백신…나이·성별 고려 선별접종 가능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혈전 발생으로 미국에서 접종이 잠정 중단된 얀센 백신이 선별 접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미 당국은 조만간 관련 데이터를 근거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서 일주일째 접종이 잠정 중단된 존슨앤드존슨(J&J)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선별 접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 공중위생국장인 비벡 머시 의무총감은 최근 인터뷰에서 얀센 백신 접종에 나이와 성별에 따른 제한이 가해질 수 있다면서 갱신된 지침이 며칠 내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, CDC는 해당 백신을 맞은 극소수에게서 혈전 증상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이어지자 지난 13일 사용 중단 권고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이 백신 접종자 가운데 6명이 드물고 심각한 혈전 증상을 일으켰는데, 모두 18∼48세 여성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안전성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오는 23일 접종 중단 조치를 재검토하는 회의를 소집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특히 CDC는 현재 몇 건의 추가 혈전 발생 사례를 조사하고 있어 이 조사 결과가 재평가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일단 미 당국은 이미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혈전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국민을 안심시키는 상황.<br /><br /> "우리가 제시한 정보가 얀센 백신 접종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. 한 달 전 접종한 경우 혈전의 위험성이 매우 낮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혈전 발생은 사례가 극히 드물고, 백신을 맞은 뒤의 감염 가능성은 1만분의 1보다 낮아 접종 효과가 뚜렷하다며 백신 자체의 접종 필요성은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