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내일(21일)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의원이 표결을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친서를 YTN이 단독으로 확보했는데, 이해하기 어려운 엉뚱한 해명들로 가득 찼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미 국회에 보고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박태형 / 국회 의사국장(어제) : 4월 15일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이상직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습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항공처럼 자신이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회사들로부터 거액을 빼돌려 큰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직 의원의 횡령·배임 혐의와 관련된 액수만 합쳐도 550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법에 따르면 체포동의안은 본회의 보고 이후 24시간 이후,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합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국회는 대정부질문 관계로 내일까지 본회의가 열리는데,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내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이상직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억울하다는 내용의 친서를 보내 선처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의원은 친서를 통해 검찰이 적용한 횡령 혐의 금액에 대해 이미 지난 2017년 이전에 모두 변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빼돌린 돈을 다시 회사에 돌려줬다고 해도 횡령 혐의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받아들이기 어려운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또한 이 의원이 회삿돈으로 딸에게 값비싼 외제 차를 리스해준 것은 인정하지만 과거 교통사고를 당했던 딸의 안전을 고려했던 것이라고 밝힌 부분도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부분 역시 개인 돈이 아닌 회삿돈을 쓴 사실은 인정되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내일(21일) 의원총회를 거쳐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추진합니다. <br /> <br />재보궐선거 민심을 통해 '내로남불'이란 비판을 뼈아프게 받았던 만큼 국민의힘의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[kimjy08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42017054301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