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"27일 청년동맹대회"…신세대 사상 통제 박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들어 노동당에 대한 기강 잡기를 지속해온 북한의 다음 목표는 청년층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다음 주 청년동맹 대회를 5년 만에 열겠다고 예고했는데, 대회에서는 청년들의 사상을 단속하는 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매체는 청년동맹 10차 대회가 오는 27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약 500만 명의 청년이 소속돼 있는 청년동맹은 북한 당국이 노동당 외곽단체 중에서 가장 중시하는 조직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청년동맹 대회는 김정은 집권 이후 두 번째로, 2016년 개최 이후 5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지난번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청년 사상 교양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청년들의 옷차림과 머리 단장, 언행,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어머니처럼 세심히 보살피며 정신·문화 생활과 경제·도덕 생활을 바르게, 고상하게 해나가도록 늘 교양하고 통제하여야 합니다."<br /><br />특히 청년층에 대한 통제는 북한 당국의 외부 문화 차단 방침과 맞물려 점점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 우리 청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적지 않고 새세대들의 사상·정신 상태에서 심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은…"<br /><br />북한은 지난해 12월 남한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고 시청자도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는 내용의 '반동사상문화배격법'을 제정하는 등 외부 문화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