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가지 논란도 많지만 전기차 수요는 국내에서도 급증하고 있죠. <br> <br>전기차 업체들끼리 보조금 경쟁도 치열합니다. <br> <br>차량을 빨리 만들어서 보조금이 소진되기 전에 소비자에게 인도하는 것이 관건입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사전계약만 4만 대. 큰 관심을 모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오늘 출시됐습니다. <br> <br>모터와 차량용 반도체 등 일부 부품의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당초 계획보다 생산량이 4분의 1로 뚝 떨어졌지만 출시일정은 예정대로 맞춘 겁니다. <br> <br>인도시기는 이달 말. <br> <br>하지만 몇몇 소비자들은 차량이 인도되기 전에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주는 보조금이 바닥날까 걱정하는 눈치. <br> <br>1분기 보조금의 절반 가량을 가져간 테슬라 소비자들 사이에선 상대적으로 느긋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. <br> <br>실제로 전기차 수요가 많은 서울에선 테슬라가 보조금을 싹 쓸어갔지만 현대차도 이달 맞불을 놨습니다. <br> <br>[서울시 관계자] <br>"4월초에 테슬라가 1천 대 넘게 들어와 총 2037대, 현대가 1700대 정도. 8백대 남았는데 얼마나 빨리 생산이 가능하냐가 남은 거죠." <br> <br>올해 정부 보조금이 전기차 보급목표인 7만 5천대로 맞춰져있지만 지금의 추세론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미 83%가 소진된 서울 등 일부 지자체는 이르면 상반기에 보조금이 바닥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[이호근/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] <br>"지자체 예산 부족이란 걸림돌이 있을 땐 중앙정부 차원의 활성화 대책을 통해서라도 빠른 보급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기아는 석달 뒤 신차 인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보조금은 차량 인수 시점에 지급받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의 속도전이 치열해지는 상황. <br> <br>전기차 열기가 뜨거워지자 정부도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조금 소진속도를 따라잡긴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