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군부가 군경의 유혈 탄압에 희생된 시민 수를 터무니없이 낮춰 또 한 번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군부가 운영하는 MRTV는 어제 쿠데타 이후 숨진 민간인은 258명이라며 인권단체 정치범지원연합의 738명이라는 숫자는 과장된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부는 정치범지원연합이 태국에 근거지를 둔 불법 단체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자 숫자를 파악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258명 중 240명이 시위대 공격에 맞서 군경이 총기를 발사하는 과정에서 숨졌고 나머지는 사고나 자연사 등으로 사망했으며, 3명은 시위대가 서로 총을 겨누다가 숨졌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정치범지원연합은 자신들은 "불법적인 군사정권의 잔혹성에 대해 정확하고 입증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SNS에는 군부가 사망자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624번이라고 적힌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"군의 형편없는 컴퓨터 실력이 거짓말을 가리지 못했다"고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"다 잘 될 거야"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머리에 총탄을 맞아 숨진 19세 소녀 치알 신이 시위대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는 군부의 주장에 네티즌들은 터무니없다며 치를 떨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2013460015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