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 트램 건설…17개 정차역 설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에 노면전차, 일명 트램이 건설됩니다.<br /><br />성남시는 국비 지원조건이 까다롭자 자제 예산으로 트램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입니다.<br /><br />네이버, 카카오 등 국내 굴지의 기업 1천300여 개가 입주해있고 상시 근무자가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우리나라 경제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승용차 중심의 도로 체계로 인해 갈수록 교통난은 심각해지고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도 날로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출퇴근하는 시민분들 차량으로 판교테크노밸리 지나는 봇들사거리랑 사무처사거리가 많이 정체됐어요. 우리는 그런 걸 많이 참아왔지만…"<br /><br />성남시는 과거 서울 시내에서 운행되던 노면전차, 일명 트램을 판교신도시에 건설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버스와 도시철도를 합친 것과 같은 트램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고 지상 궤도를 따라 운행하기 때문에 공해가 없고 안전한 친환경 교통수단입니다.<br /><br />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역을 거쳐 정자역과 운중동으로 갈라지는 2개 노선으로 구성되는데 총연장 13.7㎞에 역은 17개가 설치됩니다.<br /><br />3천500억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성남시는 구청 예정 부지 매각대금 등 시 자체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하루 250만 정도가 이동하십니다. 그러다 보니 교통체증이나 미세먼지들이 굉장히 심각합니다. 그래서 55% 정도 되는 승용차 수송 분담률을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는 게 굉장히 필요하고…"<br /><br />성남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5년쯤 착공해 2028년 개통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