횡령·배임 혐의를 받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21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통과한 건 민주당 정정순 의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앞서 보신 것처럼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라는 조건을 채운 겁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이 의원은 조만간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해 구속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표결에 앞서서도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적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검찰이 파악한 이 의원의 배임, 횡령 혐의 관련 액수만 5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이상직 의원이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어제(20일) 동료 의원들에게 보냈던 친서 내용도 오히려 비판 여론을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단독으로 확보했던 이 친서에서 이 의원은 검찰이 파악한 횡령 금액은 이미 모두 변제한 돈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회삿돈으로 딸에게 값비싼 외제 차를 리스해준 건 맞지만, 과거 교통사고를 당했던 딸의 안전을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삿돈을 빼돌려 사적으로 썼다는 혐의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해명인 만큼, 이 의원의 선처 호소에 여론은 오히려 더 싸늘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민주당도 이 의원을 엄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민주당으로선 재보궐선거를 치르며 무엇보다 '내로남불' 비판에 예민해진 만큼, 자당 출신 이상직 의원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을 비롯해 오늘 표결에 참여한 야당들 역시 이상직 의원을 비판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여야는 '방탄 국회' 비판을 피하게 된 가운데, <br /> <br />이상직 의원은 민주당 정정순 의원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두 번째로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체포동의안 표결 뒤 지금은 대정부질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도 역시 백신이 화두가 될 전망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재보궐선거 이후 첫 대정부질문이 막을 내리는 날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교육·사회·문화 분야이긴 하지만,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4211435219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