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장 직후 1,000배 급등…가상화폐 규제 움직임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,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불이 붙었는데요.<br /><br />하루도 안 돼 1,000배 가까이 오른 가상화폐가 나오는 등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서 정부가 규제의 칼을 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얼마 전 개당 50원에 상장한 가상화폐 아로와나 토큰.<br /><br />상장 직후 1,000배가 넘는 5만원을 넘어섰던 가격은 3만원대로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단시간에 가격을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자칫 상투를 잡았다가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인터넷 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도지코인도 이달 초 60원대에서 한 때 500원을 넘었다 다시 3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8,000만원을 넘어섰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6,000만원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.<br /><br /> "2017년에 코인 하던 사람과 함께 새로 유입된 사람이 있어서 더 많아진 거 같고요. 주변에 많이 벌었다는 사람도 있고 그만큼 잃었다는 사람도 있고…"<br /><br />이처럼 2030을 중심으로 가상화폐 붐이 일었던 2018년의 모습이 재현되자 정부의 규제 움직임도 본격화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는 9월 특정금융정보법 유예 기간이 끝나면 가상화폐 거래소에선 은행 실명인증을 거친 계좌를 통해서만 거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 "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해서 도태되는 거래소는 그 거래소에서 투자하시던 고객분들이 불의의 피해를 입지 않을까…"<br /><br />또 정부는 가상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 등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오는 6월까지 특별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비트코인, 알트코인과 달리 블록체인 기술과 무관한 이른바 잡코인들까지 덩달아 폭등하는 묻지마 장세에서 대박의 꿈을 쫓는 투기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