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에는 정부의 코로나 대응 문제를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. <br> <br>먼저 백신 상황입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CEO에게 직접 전화해서 확보했다고 밝혔던 백신의 상반기 도입이 무산됐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되자 야당에서는 대통령이 바로 백신 불안감을 조장하는 사람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정말 그래왔는지, 김민지 기자가 대통령의 백신 관련 발언들을 되돌아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국민의힘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발언이 오락가락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주호영 /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] <br>"국민적 불신과 불안을 유발한 사람은 투명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 때문입니다. " <br> <br>[성일종/ 국민의힘 비대위원] <br>"문제는 우리 정부의 백신 관련 오판과 무능이며, 거짓으로 국민을 속인 것입니다. " <br> <br>실제 문재인 대통령이 올 상반기 도입을 언급했던 모더나 백신을 두고 정부의 말은 연일 바뀌고 있습니다. <br> <br>[강민석 / 전 청와대 대변인(지난해 12월)] <br>"문 대통령과 (모더나의) 반셀 CEO는 4천만 도즈 분량 백신을 공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(공급은) 2/4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" <br> <br>[홍남기 / 국무총리 직무대행(어제)] <br>(모더나 백신은 지금 어딨습니까?) <br>"상반기에는 아무래도 물량이 많이 들어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요. 하반기에 대개 들어오도록 돼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." <br> <br>[손영래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(오늘)] <br>"모더나도 그렇고 다른 백신들에 대해서도/ 협상을 하고 있는 중이고, 일부는 아마 상반기에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…. " <br><br>청와대는 그동안 "과하다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", "(백신 비축에) 끝을 보라" 같은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며 백신 확보 노력을 홍보해왔습니다.<br> <br>[문 대통령(지난 12일)] <br>"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 " <br><br>하지만 야당은 이 같은 발언이 무색해졌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