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충청 구애' 나선 與 당권주자, 2차토론서 대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어제(21일) 대전에서 열린 두번째 방송토론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세 후보는 맞춤 공약으로 중원 표심을 호소하는 동시에 서로의 약점을 신랄하게 공격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청에 상륙한 당권 레이스.<br /><br />라디오 토론에서 백신 수급과 부동산 공약을 놓고 격돌했던 당권주자들은 이어서 열린 방송 토론에서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지역균형 정책 관련 송영길 후보가 인천시장 시절 추진한 경인아라뱃길을 두고 우원식 후보와의 격론이 벌어졌고,<br /><br /> "여러가지로 우원식 의원님이 경직된 것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. 우리 당이 이야기도 못해서 되겠습니까?"<br /><br /> "경인운하 사업이 4대강의 전초 사업이었습니다. 최소한 우리가 지향하는 바에 대해서 혼자 독단적으로 하면 안됩니다."<br /><br />홍영표 후보가 송 후보의 주택담보대출 90% 공약을 박근혜 정부에 빗대면서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습니다.<br /><br /> "송영길 후보께서 LTV 90%까지 완화하자 주장하셨는데 그것은 박근혜 정부 때 빚 내서 집 사자라는 것과 같습니다."<br /><br /> "동료 의원의 의견을 선의로 해석해주시면 좋겠고, 박근혜 정부 정책과 똑같다고 말하는 것은 비약이라 봅니다."<br /><br />우 후보와 홍 후보가 첫 토론회에서 송 후보를 향한 협공을 펼쳤던 것과 달리 이번엔 수시로 격돌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토론회에서 제가 민생이 중요하다하니 홍 후보께서 그러면 문재인 정부가 민생을 제대로 안한 정부냐 물어보시더라구요."<br /><br /> "우리가 부족한 것 분명 있죠. 부동산 정책 사실 잘못 됐잖습니까? 결과적으로.(우 후보: 무슨 뜻인지 알겠고요. 제 주도권 토론이니까요.)"<br /><br />당권주자들은 공약 보따리를 풀며 중원 표심에 호소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세 후보 모두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최대한 빨리 이전하겠다고 밝히며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 경제 발전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<br /><br />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