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'가짜백신' 사기 적발…백신인줄 알았는데 안티링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백신 공급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가짜 백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거리에서의 백신 거래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공급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가짜 백신 사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멕시코 동부 캄페체주 공항에서는 온두라스행 전용기에서 5천700여회분 상당의 러시아 '스푸트니크 V' 백신 1천100여병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탄산음료와 얼음이 가득 담긴 아이스박스 바닥에 숨겨져 있던 이 백신에 대해 러시아 측은 곧바로 가짜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누군가 코로나19 백신을 주겠다며 대가로 돈을 요구하면 절대 속지 마십시오. 그것은 사기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폴란드에서는 경찰이 한 아파트에서 화이자 백신 라벨을 붙인 다수 약병을 압수했는데, 약병에 담긴 의문의 액체에는 주름 개선 물질이 포함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 경찰이 1회 접종분에 약 1천달러, 우리 돈 112만원을 받고 80여 명에게 가짜 화이자 백신을 투여한 병원 관계자 6명을 붙잡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작년 말 중국에서는 가짜 백신을 제조 및 판매한 범죄 조직 일당 80여명을 체포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신을 위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백신을 판다고 속여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기 사이트도 많아 주의가 요구됩니다.<br /><br /> "거리나 상점, 또는 인터넷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구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"<br /><br />미 국토안보부 산하 국가지식재산권협력센터는 백신과 관련해 30개 사이트를 폐쇄하고 74개 웹 도메인을 압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