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…이해충돌방지법 정무위 통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·7 재보선 이후 새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의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첫 회동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을 모았던 상임위원장 재배분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난주 당선된 윤호중 원내대표와 임기가 이제 일주일여 남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첫 회동을 했습니다.<br /><br />15분간 대화하며 협치를 거론했지만, 강조점은 달랐는데요 두 원내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(임기를) 마치는 입장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국민이 바라는 국회 상은 아니었던 것 같고…(민주주의는) 다수결만이 원리가 아니고 관용과 자제도 같이 돼야 성숙한 민주주의가 된다는 말을 기억해주면 좋겠고…"<br /><br /> "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받아들면서 국민의 명령은 민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 그런 자세라면 앞으로 여야 관계에서 큰 어려움 없이 함께 협력해갈 수 있지 않을까…"<br /><br />가장 관심이 쏠린 건 이 자리에서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원구성 재협상 논의가 있을지 여부였는데요.<br /><br />여야는 회동 전부터 이번 회동은 상견례 정도라고 선을 그었고,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민주당 지도부에선 재보선 참패 이후 2주 만에 박원순,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사과한다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현충원을 참배한 윤호중 원내대표가 방명록에 "선열들이여, 국민들이시여,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"라고 남긴 건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선 피해자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사과가 진정성 있고 책임 있는 사과"라는 발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정부질문을 마친 국회가 이제 29일 본회의를 향해 본격적인 법안 심사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정무위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이 통과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LH 사태로 급물살을 탄 이해충돌방지법 처리를 우선순위로 정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확률이 큽니다.<br /><br />공직자가 이해관계와 관련한 직무를 스스로 회피하게 하고, 미공개 정보를 사적인 이익을 얻는 데 쓰지 못하도록 하는 게 이 법의 취지입니다.<br /><br />공직자 190만명에게 적용됩니다.<br /><br />남은 쟁점은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방지입니다.<br /><br />이해충돌방지법은 국회의원도 적용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지만, 국회의원의 법 위반 심의와 징계 등 세부 사항은 국회법에서 따로 규정합니다.<br /><br />국토위에서 활동했던 박덕흠 의원처럼 국회 상임위 활동과 사적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국회법 개정안에 담았는데, 오늘 소관 상임위인 운영위가 이 법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앞서 여야가 국회의원의 이해관계 정보를 비공개로 하자고 잠정 합의해서 논란이 됐기에 오늘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에서 새 지도부를 세우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오늘 관련 일정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에선 당대표 선출을 위한 당권 레이스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홍영표, 송영길, 우원식 후보는 오늘 충남, 충북에서 두 차례 합동 연설을 하며 충청 표심을 공략합니다.<br /><br />세 후보는 한 목소리로 충청 현안인 세종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, 충청 메가시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를 다음주 금요일인 30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4선 김기현·권성동 의원과 3선 김태흠·유의동 의원입니다.<br /><br />새 원내대표의 첫 과제는 원구성 재협상이 될텐데요.<br /><br />오늘 권성동·김태흠 의원은 관례대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야당이 맡도록 요구하겠지만 구걸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