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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개 코로나 백신' 맞은 사람들...칠레서 발생한 황당 사건 / YTN

2021-04-22 4 Dailymotion

코로나 19 백신을 둘러싼 갖가지 이야기들이 생겨나고 있지만, 코로나 19와는 상관도 없는 '개 코로나 백신'을 사람들이 맞은 황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칠레에서 발생한 일인데요, 주사를 놓은 수의사들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며 벌금도 거부하다 검찰에 고소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칠레 북부 도시 칼라마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창궐하던 지난해 9월 지역 보건당국 관계자가 한 동물병원을 방문했다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보고 추궁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의 대답은 뜻밖에도 수의사로부터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것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칠레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는데, 그보다 석 달 전에 백신을 맞았다는 대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 지역 의료인과 광부 등 최소 75명의 사람이 2명의 수의사로부터 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개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된 개들에게 구토와 설사 등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1970년대 처음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 바이러스로 지난 2019년 처음 발견돼 인체 감염을 일으키며 전세계 코로나 19 대유행을 불러온 바이러스와는 다른 종류입니다. <br /> <br />수의사 가운데 1명은 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투여한 사실을 시인하며 이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리아 무뇨즈 / 개 코로나 백신 투여 수의사 : 효과가 있습니다. 저 자신도 지난해와 올해 (개 코로나) 백신을 맞았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지역 보건당국은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사나 디아즈 / 칠레 안토파가스타주 보건장관 : 그것은 매우 위험합니다. 개 (코로나) 백신을 사람에게 접종하는 것은 비윤리적인 일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를 하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지역 보건당국은 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투여한 수의사들에게 각각 9천2백 달러와 만3백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들 수의사들이 이에 불복해 검찰에 고소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221523180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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