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"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더 줄이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2030년까지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신규 해외 석탄 화력발전소에 공적 금융지원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이 주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,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화상 대면이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회의 연설자로 나선 문 대통령은 재생 원단으로 제작한 친환경 넥타이와 폐유리로 만든 라펠 핀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27개국 정상 앞에서 '2050 탄소중립'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(22일) 저녁 '지구의 날'을 맞아 한국 국민들은 10분간 불을 끄고 지구의 속삭임을 들었습니다.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있는 모든 나라들에게 한국인들의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지난해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24.4% 줄이겠다고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'2050 탄소중립'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NDC(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)를 추가 상향하고자 합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석탄화력발전을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대체하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전면 중단하고 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지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습니다. 한국은 국내외 재생에너지 설비 등에 투자하도록 하는 녹색금융의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다만, 국내적으로 관련 산업과 기업, 일자리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할 대책 마련도 함께 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서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며 각국 정상에 관심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<br /><br />(ssh8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