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원웅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은 광복회원에 대해 광복회가 징계를 위해 상벌위원회를 열려고 했지만 반대 측의 반발로 파행을 겪은 끝에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독립유공자와 후손으로 구성된 광복회와 독립 후손끼리 고성과 욕설과 주먹질까지 주고 받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 다녀온 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. 이승윤 기자! <br /> <br />결국 광복회가 공개석상에서 김원웅 회장의 멱살을 잡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징계 여부는 오늘 결정내리지 못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독립유공자와 후손으로 구성된 광복회 상벌위원회가 소명을 듣기로 한 회원인 69살 김임용 씨가 공개로 넓은 강당에서 회의를 열 것을 주장하고 오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비공개로 김 씨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었던 광복회는, <br /> <br />오는 28일 오전 2차 상벌위를 개최하기로 했다가 최근 엄중해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7일로 변경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벌위에 앞서 오늘 오전 10시 전부터 김원웅 회장에 반대하는 회원들이 주축이 된 '광복회 개혁 모임'과 '광복회 정상화 추진 본부' 소속 수십 명이 광복회관 앞에서 김 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광복회 관계자들이 김 씨 외에 다른 사람의 건물 출입을 제지하자 이에 반발한 회원들이 진입을 시도하며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상벌위가 예정된 회관 4층에서도 김 씨와 함께 온 회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광복회 관계자 등이 고성은 물론이고, 욕설과 주먹다짐을 주고 받으며 독립 유공자 후손끼리 충돌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한 김붕준 선생의 손자인 김 씨는 앞서 지난 11일 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김원웅 회장의 멱살을 잡았다가 제지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벌위 측은 '광복회장과 광복회, 광복회원의 명예 실추' 등을 이유로 관련 정관과 상벌 규정에 따라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며 김 씨 측에 출석을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광복회 개혁 모임 등은 정치인 출신 김원웅이 광복회장이 된 이후 독립정신을 왜곡하는 돌출 언행으로 국민 분열을 불러왔다며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김원웅 회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 회장은 지난 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'독립운동가 최재형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4231626028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