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여러분은 검찰총장의 조건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? <br> <br>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을 정할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다음주 목요일, 29일에 열립니다. <br> <br>오늘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의 조건을 하나 이야기했는데, “대통령의 국정철학”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자연스레 친정부 성향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시선이 집중됐는데요. <br><br>하지만,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가 예고돼있죠. <br> <br>코너에 몰린 이 지검장, 검찰 말고 외부 전문가들이 자신의 기소 여부를 판단해달라며, 수사심의위원회를 요청했고, 오늘 검찰이 받아들였습니다. <br> <br>여기서 이 지검장의 운명이 결정되겠죠. <br> <br>공태현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자신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한 건 어제 오후 2시쯤. <br> <br>3시간 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오는 29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 지검장이 수사심의위 카드를 꺼내들며 수원지검 수사팀의 기소 방침에 제동을 건 직후 후임 총장 인선작업이 본격화 된 겁니다. <br> <br>법조계 일각에선 차기 총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이 지검장이 정부 쪽과 사전에 교감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박범계 장관은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박범계 / 법무무 장관] <br>"유력후보다 이런 건 없습니다. 그리고 이번 추천위 일정을 잡은 것이 (수사심의위와)연관되느냐. 전혀 연관없습니다." <br> <br>검찰 내부에선 "총장후보추천위가 열리기 전 피고인 신분이 되는 걸 피하려는 이 지검장의 전략"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<br>본인은 수사심의위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서 심의위를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한동훈 검사장 수사 과정에서 수사심의위는 수사 중단을 의결했지만 서울중앙지검은 나흘 뒤 압수수색을 강행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대검은 수사심의위 소집 요구를 받아들였고, 심의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조만간 회의 일정을 정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