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정부의 새로운 국가 철도망 계획이 발표됐죠. <br> <br>김포에서 서울로 직접가는 철도는 빠졌습니다. <br><br>매일 출퇴근 지옥을 겪는 시민들은 정부가 2기 신도시를 외면한다고 분노합니다. <br> <br>김포 시민들의 목소리를 안건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안건우 기자] <br>"2기 신도시인 김포시 사우역에 나왔습니다. <br> <br>2010년 광역급행철도로 서울 시내까지 이어진다는 얘기가 나왔죠. <br> <br>하지만 결국 부천까지만 연결되는 것으로 결론 났는데요.<br> <br>김포시민 어떻게 생각할까요." <br> <br>하루 평균 5만5천여 명의 김포시민이 서울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2량짜리 '골드라인' 철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윤경학 / 경기 김포시] <br>"(서울로) 힘들게 오가는 상황이죠. (GTX-D가) 부천으로 뚫리는 것이면 의미 없지 않나." <br> <br>[김희원 / 경기 김포시] <br>"출퇴근을 서울 강남으로 해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데, 부천으로 돌아가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." <br> <br>김포-부천 급행을 타느니 지금처럼 출퇴근 지옥철 골드라인을 타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(새로 유입된 사람 많은지) <br>"역 근처로 아파트 많이 들어서서 이미 입주 끝나서 많이 있는 것으로 알아요."<br> <br>서울 집값에 떠밀려 김포 신도시로 유입된 인구는 2배 넘게 늘었지만 교통대책은 10년 넘게 제자리.<br> <br>정부가 2기 신도시를 외면한다는 아우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전국에서 1만 명 시청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는 시작하자마자 실시간 채팅방이 난리가 났고<br> <br>권익위 국민신문고 사이트에는 김포-서울을 직접 연결하라는 민원이 5천 건 넘게 등록됐습니다. <br> <br>[유정훈/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] <br>"앞으로의 도시·택지개발은 광역급행 인프라 주변을 따라 개발하는 것이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(제대로) 적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." <br>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이혜리 <br> <br>
